좋은 작업의
조건
Quality Essentials
스테인드글라스 제작에서 안전과 올바른 자세는 좋은 작업의 시작이에요.
URiWa는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요.
이유를 알면 동작이 자연스러워지고, 작업은 더 안정적으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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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글라스
안전 수칙
스테인드글라스 커팅(stained glass cutting)은 유리 파편(Glass Fragment)과 미세가루, 유기화합물이 발생하는 작업이에요.
보호 장비를 먼저 갖추는 것이 좋은 작업의 시작이에요.
01
하부 가림막형
납땜(Soldering) 시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는 납땜 연기를 차단해요.
상부가 열려 있어 열 배출이 원활하고 김서림이 적어 장시간 작업에 적합해요.
밀착형 고글
전체 밀폐로 보호력은 높으나, 내부 열기와 땀이 갇혀 심한 김서림을 유발해요.
안면 압박으로 장시간 작업 시 피로도가 높아져요.
02
커팅용
손가락 끝까지 밀착되는 슬림핏 규격이에요.
고무 도트 코팅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정밀한 작업 감도(Sensitivity)를 유지해요.
납땜용
바닥면이 두꺼운 작업용 코팅 장갑 안쪽에 비닐 장갑을 이중 착용해요.
강산성 플럭스(Flux) 침투를 막는 이중 보호 구조예요.
니트릴·라텍스
니트릴(Nitrile)·라텍스(Latex) 장갑은 납땜(Soldering) 작업에 사용하지 않아요. 열에 녹아 피부에 끈적하게 눌어붙으며 화상 위험을 극대화해요.
03
유해 입자 차단력이 검증된 KF94 이상 방진 마스크를 사용하되,
호흡이 답답할 경우 배기 밸브형을 착용해요.
밀착도가 높은 얇은 마스크를 적층해 누설을 최소화할 수도 있어요.
04
실내 전체 환기와 국소 배기 장치를 작업대 상단에
밀착 설치해 오염원 근처에서 유해 가스를 즉시 흡입·배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DISPOSAL
유리 작업 안전 대응
01
소량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에 싸서 버려요.
비닐봉투에 직접 넣으면 봉투가 찢겨 다칠 수 있어요.
날카로운 조각은 테이프로 한 번 고정한 뒤 싸는 것이 더 안전해요.
대량
유리를 망치로 부숴 뾰족한 부분을 제거한 뒤,
두꺼운 테이프로 자루를 둘러 폐기물 봉투에 배출해요.
02
작업대에 남는 유리 가루(Glass Dust)를 입으로 불거나 손으로 밀어 털지 않아요.
손이나 소매가 따끔할 때 긁거나 당기지 않고 바로 손을 떼 조각을 확인해요.
미세한 유리 가루는 흡입 시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올바른 처리
젖은 천으로 여러 번 닦거나 청소기로 제거해요.
그라인딩(Grinding) 작업 후에는 마스크(Respirator)를 착용한 상태에서 정리해요.
03
유리가 피부에
박혔을 때
표면 가까이 보이는 경우손을 비누로 씻고 핀셋을 소독한 후 들어간 방향과 같은 각도로 가볍게 빼요. 빼고 나서 비누로 씻고 소독 연고를 바른 뒤 밴드를 붙여요.
보이지 않고 따끔한 경우바세린을 넉넉하게 바르고 밴드로 덮어 3~4시간 두면 피부가 연해지면서 빼기 수월해져요.
깊이 박혔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억지로 빼려 하지 말고 거즈로 덮어 병원으로 가요. 자꾸 만지면 더 깊이 들어가거나 상처가 커질 수 있어요.
눈에 유리가
들어갔을 때
눈을 비비지 않아요. 깨끗한 미지근한 물이나 인공눈물로 한쪽 방향으로 흘려보내줘요. 충분히 처치했는데도 이물감이 남는다면 각막에 상처가 났을 수 있어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게 좋아요.
눈에 플럭스가
튀었을 때
손으로 만지거나 비비지 말고 즉시 흐르는 물로 씻어내요.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해요.
참고 — Mayo Clinic: "Foreign object in the skin: First aid" · Mayo Clinic: "Foreign object in the eye: First aid" · GoodRx: "How to Get a Splinter Out" (2022)
장비를 갖추고, 사고에 대비했다면
이제 몸을 어떻게 쓸 것인지 이야기할게요.
유리를 다루는 방식
힘을 빼는 것(Release Tension)은 작업 전반의 흐름을 바꾸는 좋은 기술이에요.
이 기술이 몸에 배면 오랜 시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퀄리티의 작업을 이어갈 수 있어요.
URiWa는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자세와 안전 수칙을 좋은 작업의 본질적인 조건으로 정의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건강하게 좋은 작품 제작을 위해 왜 힘을 빼야 하는지,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스테인드글라스 커팅(Stained Glass Cutting): 힘을 빼고 몸무게로 압력을 전달해요
01
목까지 전달된다
손가락을 구부리는 근육은 손가락 안에만 있지 않아요.
팔뚝에서 시작해 손목을 지나 손가락 끝까지 길게 연결된 힘줄(Tendon) 구조예요.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팔뚝 근육이 당기면 손가락이 움직이는 방식이에요.
손가락에 힘을 세게 주면 팔뚝 전체가 함께 수축하고,
이 긴장은 팔뚝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목으로 자연스럽게 전달돼요.
지금 직접 확인해 보세요
주먹을 꽉 쥐면 목이 앞으로 나오고 어깨가 솟지 않나요?
반대로 손을 가볍게 풀면 어깨도 자연스럽게 내려가요.
손끝의 긴장과 이완(Release Tension)은 몸 전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줘요.
참고: Anatomy, Shoulder and Upper Limb, Hand Long Flexor Tendons (StatPearls, NCBI, 2023)
· Anterior Forearm Flexor Muscles, Teachmeanatomy.info
스테인드글라스 직선 커팅(Straight Cutting) 연습: 힘을 빼고 몸무게로 이동해요
02
700번의 칼질
목 주변에는 자율신경계와 연결된 중요한 신경 경로들이 지나가요.
이 부위가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이면 심박수가 미세하게 오르고, 근육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상태로 유지돼요.
같은 시간을 작업해도 훨씬 더 빨리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예요.
작업량과 작업 수명의 문제예요
자유로운 형태의 유리 조각 100피스를 커팅(Cutting)할 때,
스코어링(Scoring)·브레이킹(Breaking)·수정 작업을 모두 합산하면
약 700번 이상의 칼질이 이뤄져요 (URiWa 작업 경험 기준).
목과 어깨가 긴장된 채로 700번의 동작을 반복하면 하루 작업량을 크게 가져가기 어려워요.
많은 조각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몸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식이 좋은 작업의 가장 기본 조건입니다.
참고: Effects of static contraction on cardiovascular autonomic indices and trapezius muscle activity
in chronic neck-shoulder pain (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2011)
· Muscle Contraction Tension Headache, StatPearls NCBI (2024)
스코어링(Scoring) 후 브레이킹(Breaking): 힘을 빼야 균열이 선을 따라 정확하게 이어져요
03
받쳐주는 손가락은 다르다
실제로 힘과 방향을 전달하는 손가락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손가락은 달라요.
공정마다 그 역할이 달라지기도 해요.
중요한 건 실제 작업이 이루어지는 손가락에만 필요한 힘이 가고, 나머지는 힘을 빼고 지지대 역할만 해야 흐르듯이 작업이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챕터04: 스코어링)
모든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 생기는 일
쥐는 힘이 전체 손에 분산되면 방향 제어가 어려워져요.
과도한 쥠은 근육 연쇄(Muscle Chain)를 일으키고, 도구가 떨리거나 스코어 라인(Score Line)이 흔들리는 원인이 돼요.
이건 손으로 하는 작업 전반에 공통된 원리예요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 분야에서도 손을 사용하는 작업을 가르칠 때 같은 원리를 적용해요. 한 손이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반대 손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해요. (챕터05. 브레이킹)
몸의 중심부가 먼저 안정되어야 손끝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가 좋은 작업의 기본 원칙이에요.
참고: Fine Motor Control: Moving Up the Pyramid (San Diego OT, 2023)
· The OT's Guide to Fine Motor Skills: bilateral coordination,
stabilizer vs. manipulator hand (The OT Toolbox, 2024)
04
퀄리티가 따라온다
지금까지 몸이 익힌 패턴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연습이니까요.
한번 몸에 자리잡히면 그 보상은 커요.
좋은 컨디션에서든 피곤한 날에든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어요.
장시간 작업해도 불필요한 통증이 오지 않아요.
더 큰 작업, 더 많은 조각, 더 복잡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어요.
오랫동안 힘을 주는 방식으로 해왔다면
나름의 요령이 생겨 "나는 괜찮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 방식으로 계속하다 보면 목·어깨·손목에 주기적인 불편감이 찾아와요.
지금이라도 방향을 조금씩 바꾸는 게 나중을 위해 좋아요.
참고: Work-related neck and shoulder pain: Ergomotor intervention (PMC, 2019)
· Ergonomic design for preventing upper limb and neck musculoskeletal disorders (PMC Cochrane, 2019)
긴장은 연쇄적으로 퍼지고,
이완(Release Tension)은 신체의 균형을 회복시켜요.
운동을 처음 배울 때 숙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부위의 무게감을 이기지 못해
쓰지 않아도 될 근육까지 끌어 쓰는 보상 작용이 일어나고, 결국 통증을 유발해요.
하지만 신체의 중심인 코어(Core)에 힘을 집중하고 안정감을 찾으면,
오히려 팔과 다리는 이전보다 가볍게 느껴지고 원하는 근육만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게 돼요.
이처럼 힘을 빼는 연습은 필요한 근육만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과정이며,
결과적으로 작업자가 느끼는 물리적 피로도를 낮추어 더 가볍게 작업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갈 수 있어요.
작업 전 세팅(Setup)
모든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에서 목과 눈이 무리하지 않는 작업대 높이와 작업물 위치가 중요해요.
그게 좋은 작업을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건식 그라인딩(Dry Grinding)
01
테이블 높이 기준
서 있으면 상체 전체의 무게가 유리칼에 자연스럽게 실려요.
앉아서는 팔의 힘만으로 압력을 만들어야 하지만,
서 있으면 몸무게를 이용하는 감각이 훨씬 쉽게 느껴져요.
처음 배울 때 서서 시작하는 걸 권하는 건 이 감각을 먼저 몸에 새기기 위해서예요.
테이블 높이는 골반 근처가 기준이에요
큰 유리 커팅이 많으면 조금 낮은 테이블도 좋아요.
테이블 코너를 활용하면 큰 판을 다룰 때 상체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요.
작은 유리가 커팅이 많으면 테이블에서 유리를 조금 멀리두고 작업해요.
너무 가까이 붙으면 자신도 모르게 허리와 어깨가 말리게 돼요.
서서 유리칼을 잡았을 때 출발하는 위치에서 손목이 꺽이지 않는 각도가 가장 적당해요.
02
의자 높이가 핵심
의자가 너무 낮으면 목이 앞으로 쏠리고, 너무 높으면 어깨가 올라가요.
목과 어깨의 불편감은 대부분 의자 높이에서 시작돼요.
기준: 작업물이 눈 바로 아래,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내려온 상태
회전식 높낮이 조절 의자를 사용하면 공정마다 높이를 바꾸는 것만으로
목과 어깨의 부담이 크게 줄어요.
앉든 서든 변하지 않는 기준
작업물은 항상 시선 아래, 몸 앞쪽에
이 포지션이 잡혀야 목이 무리하지 않고, 유리칼에 몸무게를 실을 수 있어요.
작업물이 옆으로 치우치거나 너무 멀면 자세가 틀어지면서 시간이 길어지면 몸에 힘이 들어가요.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조금씩 앞쪽으로 잡아오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줄어드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참고: Expanding Ergonomic Concepts Across Areas of Occupation (OccupationalTherapy.com) · Fine Motor Control: proximal stability as a foundation (San Diego OT, 2023)
방식은 달라도 목표는 하나예요.
목과 손목이 무리하지 않는 작업 환경.
보호 장비를 갖추는 것만큼
몸을 올바르게 쓰는 방식이 중요해요.
힘빼기는 작업의 안전과 퀄리티를
동시에 만들어요.
좋은 작업의 조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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