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 커팅과
커팅 정리
삼각형은 직선만으로 이루어진 형태예요.
한손 자 커팅을 이 챕터에서 적용해요.
큰 유리, 작은 조각, 양손 브레이킹까지
한손 커팅의 기술로 커팅 챕터를 마무리해요.
한손 커팅의 완성
이 챕터의 모든 섹션은 하나로 연결돼요. 자 커팅은 한손이 자를 잡고 한손이 칼을 써요. 큰 유리는 판이 커진 조건에서 같은 상태를 유지해요. 양손 브레이킹(Hand Breaking)은 사용 조각과 버릴 조각이 각 손에 충분히 잡힐 때 러닝플라이어 구조를 그대로 재현해요. 작은 조각은 무게가 작은 조각을 다루는 가장 세밀한 한손 커팅 방식이에요. 어느 섹션에서든 공통 조건은 같아요. 힘빼기는 이제 자동으로 붙는 원칙이에요.
자 커팅
삼각형으로 완성하는 직선 커팅
직선 커팅(Straight Scoring)은 스코어링의 세 가지 형태 중 가장 쉬운 형태예요. 자가 경로를 고정해주기 때문에 칼이 선을 벗어날 가능성이 줄어요. 인사이드 컷이 없는 직선형 다각형 도형은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요.
삼각형은 자 커팅의 실습 형태예요. 모든 변이 직선이라 커팅의 세 가지 원칙 중 01 무게와 03 무게 비율 정도만 고려하면 되고, 그마저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어요. 02 어려운 구간 먼저는 안쪽으로 파인 형태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삼각형에는 해당하지 않아요.
그동안 양손 커팅을 연습하면서 몸은 칼을 누르는 힘과 유리를 받쳐주는 힘을 조금씩 적용해 왔어요. 이제 한손이 자를 고정하고 한손이 칼을 쓰는 조건에서도 그 감각을 유지해요. 삼각형은 형태가 단순해서 판단은 내려두고 한손 스코어링 감각에 집중하기 좋아요. 그래서 한손 자 커팅으로 진행하는 삼각형이 스코어링 마지막 단계에 와요.
아크릴 자(Acrylic Ruler)를 자르려는 선에서 2mm 정도 공간을 두고 위치해요. 유리칼을 시작점과 끝점에 한 번씩 대보면서 그리려는 선과 칼의 간격 비율이 동일한지 확인해요.
이 비율 확인은 직선 스코어링 전에 항상 선행해요.
유리가 작을 때는 스코어링할 때 자가 뜰 수 있어요. 길게 떠 있는 자 아래에 다른 유리를 받쳐서 자가 기울지 않도록 해요.
왼손으로 자를 고정해요. 1번째 손가락은 자의 한쪽 끝을 가볍게 눌러 뜨지 않도록 잡고, 3번째 손가락은 반대쪽 끝을 눌러줘요. 손가락 두 개가 자의 양 끝을 나눠 잡는 구조예요.
조금 더 칼을 세워서 작업하면 한손으로 잡을 때 칼을 더 힘있고 안정적으로 스코어링할 수 있어요. 칼은 70-80도로 잡아요.
자와 칼 잡는 힘이 비슷해야 해요. 둘 다 가볍게 잡아요.
| 손가락 | 칼 잡기 역할 |
|---|---|
| 오른손 전체 | 손을 길게 뻗어 엄지와 검지 사이에 칼을 감싸 쥐어요. Ch04. 참고 |
| 오른손 2번째 | 오일 샤프트(Oil Shaft) 끝 머리 부분을 손가락만 수직 방향으로 눌러요 |
| 오른손 3번째 | 커팅 휠(Cutting Wheel)이 자 옆면에서 돌지 않도록 가볍게 밀착시켜요 |
비율 확인이 끝났으면 고개를 들고 허리를 숙여 커팅 휠(Cutting Wheel) 앞부분을 멀리서 바라봐요. 시선과 상체의 거리가 넉넉해야 칼의 정면 각도가 90도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시선이 너무 가까워지면 자신도 모르게 상체가 굽고 힘이 들어가요. 힘이 들어갈수록 칼의 정면 각도가 자 쪽으로 꺾이면서 칼이 뜨는 경우가 많아요.
유리의 위쪽 가장 끝부분에 칼을 대고 오일샤프트(Oil Shaft) 머리 부분에 2번째 손가락을 올려 수직으로 바닥에 누르면서 팔은 몸쪽으로 당겨요.
양손 브레이킹은 도구 없이 브레이킹 원리를 몸으로 구현하는 방식이에요. 러닝플라이어(Running Pliers)가 유리 아래에서 밀어 올리고 위에서 양쪽을 누르는 구조처럼, 양손이 그 역할을 그대로 해요. 가장 깨끗하게 브레이킹되는 방식이에요.
사용 조각과 버릴 조각의 무게 비율이 비슷할 때 가장 잘 작동해요. 도구 선택 기준은 Ch05. 참고
스코어 라인을 기준으로 유리 아래에 양손 2번째 손가락을 접어 닿게 하고, 위로 양손 1번째 손가락이 바깥쪽으로 힘을 가해 유리를 벌려요. 양손 1번째 손가락에 유리가 충분히 잡혀야 해요. 손은 몸 앞쪽으로 위치하고 팔을 몸통 쪽으로 살짝 당기는 힘을 사용해요. 유리가 클수록 끝부분을 테이블에 받치면 무게를 완화할 수 있어요.
동시에 바깥쪽으로 가볍게 꺾어 벌려요. 브레이킹할 때 손이 떨린다면 스코어링이 끝까지 이어졌는지 확인하거나 러닝플라이어로 전환해요.
삼각형의 꼭짓점이 완만하게 라운딩(Rounding)이 되도록 니블링(Nibbling)으로 뜯어내는 연습을 해요.
오른손은 브레이킹플라이어(Breaking Pliers)의 최대한 뒤쪽을 가볍게 잡아요. 유리 끝부분을 가볍고 정확하게 집어서 1mm씩 꺾어요. 한 번에 많은 양을 뜯으려 하면 유리가 안쪽으로 깨져요.
뜯어지고 난 후 남은 거스러미는 그로징(Grozing)으로 마무리해요. Ch05. 참고
확인 포인트
| 확인 항목 | 확인 필요 | 해결 |
|---|---|---|
| 칼·자 밀림 | 힘 과다 · 손목 꺾임 | 2·3번 손가락 방향성만 사용 · 팔을 몸통 쪽으로 당기기 |
| 라인 이탈 | 힘 과다로 칼 머리가 자에서 이탈 | 힘을 빼야 자에 닿는 감각이 느껴짐 |
| 스코어 라인 미완성 | 2번째 손가락 수직 힘 부족 | 2번째 손가락 수직 힘 추가 · 팔을 몸통 쪽으로 당기기 |
큰 유리 자 커팅
같은 분업, 달라지는 조건
자 커팅의 원리는 그대로예요. 달라지는 건 판의 크기예요.
판이 클수록 무게로 인한 인장(Tensile Stress)이 커져요. 인장에 대응하는 조건으로 세팅하지 않으면 스코어링 전에 이미 유리가 불안정한 상태가 돼요. 테이블 청소가 커팅 성공률에 직접 영향을 줘요.
판유리를 들 때는 인장을 완화해주는 방식으로 눕혀요. 예를 들어 600×900 크기 유리라면 긴 변(900)의 모서리를 테이블에 세운 채로 긴 변의 위쪽을 손으로 잡고 그대로 눕혀요. 더 짧은 방향을 활용해서 인장을 완화하는 방식이에요. Ch02. 참고
유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두꺼운 부분이 있다면 몸쪽으로 오게 배치하면 자르기 더 유리해요.
큰 판을 자를 때 긴장해서 손에 힘을 많이 주게 되는데, 이때 정면 각도 90도의 규칙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요. 고개를 들고 허리를 숙여 시선과 상체의 거리를 넉넉하게 유지하면서 칼이 바르게 서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해요.
상체 무게가 가볍게 칼에 올라갈 수 있도록 허리를 숙이고 2번째 손가락은 수직 방향으로 누르고 3번째 손가락은 커팅 휠(Cutting Wheel)을 아크릴 자 쪽으로 밀착해요. 팔을 몸통 쪽으로 당겨오는 방향으로 스코어링할 때 왼손 자를 잡은 손의 끝부분에 도착했다면 유리칼을 잡은 채로 오른손은 멈추고 왼손을 가볍게 아래로 옮겨 다시 스코어링을 이어가요.
한 번에 쭉 이어서 스코어링하기 어렵다면 이렇게 끊어서 내려오는 방식도 처음에 접근하기 좋아요.
큰 유리를 브레이킹할 때는 테이블에 그대로 두고 테이블이 무게를 받쳐주는 구조를 만들어요. 유리가 허공에 뜰 수록 자체 무게가 스코어 라인을 아래로 잡아당겨 인장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어요.
유리를 테이블 밖으로 100mm 정도 빼요. 무거운 부분은 테이블이 받쳐주고, 브레이킹할 쪽에만 필요한 만큼의 움직임을 만드는 세팅이에요.
이 상태에서 먼저 대형 러닝플라이어(Running Pliers)로 시작 지점을 안정적으로 열어줘요. 판이 클수록 무게로 인한 인장이 커지기 때문에, 시작 지점을 도구로 먼저 열어주는 것이 더 안정적이에요.
스코어링이 끝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면 같은 세팅에서 양손 브레이킹(Hand Breaking)을 적용할 수도 있어요. 이때도 유리는 테이블에서 살짝 빼서 잡고, 손이 몸과 가까이 위치한 상태에서 삼각형에서 설명한 지렛대 방식이 적용된 양손 브레이킹으로 가볍게 벌려줘요.
손이 떨린다면 스코어링이 끝까지 이어졌는지 먼저 확인해요. 추가 스코어링을 해도 브레이킹이 어렵다면 대형 러닝플라이어가 더 안전해요. 무리하게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아요.
큰 판을 테이블 옆면에서 꺾어서 치는 브레이킹 방식도 있어요. 밀도가 높은 유리(오션사이드(Oceanside)·불스아이(Bullseye)·위스마(Wissmach) 등)라면 이 방식으로 훨씬 고른 단면을 얻을 수 있어요.
밀도가 낮은 유리를 쓰거나(예. 중국 유리) 스코어링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면 조금 익숙해진 뒤에 시도해요.
확인 포인트
| 확인 항목 | 확인 필요 | 해결 |
|---|---|---|
| 유리 판이 깨진다 | 인장 요소 체크 | 힘빼기, 바닥 유리 조각 치우기 |
| 라인 이탈 | 힘빼기 | 2, 3번 힘의 방향 체크, 팔을 몸통 쪽으로 당기기 |
| 스코어 라인 미완성 | 2번째 손가락 수직 힘 부족 | 2번째 손가락 수직 힘 추가 · 팔을 몸통 쪽으로 당기기 |
작은 조각 커팅
한손 고정 + 한손 커팅
조각이 손톱만한 크기 이하가 되면 주변 유리가 없어 균열을 잡아줄 무게가 부족해요. 플레어(Flare)가 많이 생기는 이유예요. Ch06. 참고 커팅을 잘 해도 후가공이 필요한 경우가 생겨요.
이 섹션이 한손 커팅의 가장 세밀한 적용이에요. 한손은 유리를 고정하고 한손은 커팅하는 분업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요.
조각이 작아질수록 양손으로 칼과 유리를 동시에 다루기 어려워요. Ch06.에서 배운 한손 커팅을 그대로 적용해요. 오른손은 칼을 잡고, 왼손 2번째 손가락으로 커팅 휠(Cutting Wheel) 십자가 부분을 가볍게 눌러요.
직선은 5mm 이하로 짧아도 자를 사용하면 각도가 더 정교하게 커팅돼요. 오일샤프트(Oil Shaft) 머리 부분을 수직으로 바닥에 누르면서 팔은 몸쪽으로 당겨요.
곡선은 작은 포물선(Parabolic Path)을 유지하면서 반복 스코어링해요.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않고 조금씩 형태에 가까워져요. 포물선 커팅의 원리는 Ch06. 참고
고무팁(Rubber Tip)이 달린 러닝플라이어(Running Pliers)를 뒤집어 왼손으로 잡아요. 뒤집으면 인장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돼요. 머리 끝을 스코어 라인과 평행하게 사용 조각 쪽 유리에 맞닿게 대고 고정해요. 플라이어 머리 라인이 스코어 라인과 동일한 선 살짝 옆에 있는지 확인해요.
오른손 브레이킹플라이어(Breaking Pliers) 머리 끝을 스코어 라인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평행하게 위치해요. 두 도구의 머리가 최대한 가깝게 마주보되 반대쪽 스코어 라인을 집지 않는 위치예요. 버릴 조각을 집어서 형태에 따라 브레이킹플라이어 사용법을 적용해요. Ch05. 참고
작은 곡선일수록 커팅 후 플레어(Flare)가 많이 발생해요. 브레이킹 플라이어로 집어서 니블링(Nibbling)하면 어느 정도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어요.
손톱보다 작은 조각 → 그라인더(Glass Grinder)로 전환해요.
커팅 기술 정리
모든 챕터의 커팅 과정에서 베이스가 되는 건 Ch03.에서 배운 힘빼기예요. 스코어링이든 브레이킹이든 도구가 바뀌어도 힘빼기는 항상 먼저예요.
커팅을 관통하는 세 가지 맥락
챕터별 스코어링 + 브레이킹 적용 정리
| 챕터 | 실습 형태 | 스코어링 | 브레이킹 | 대표 원칙 |
|---|---|---|---|---|
| Ch04. | 직선·곡선 | 직선·곡선 스코어링 | — | 마리오네트 무빙 · 뱀처럼 유연한 무빙 |
| Ch05. | 직선·곡선 | — | 직선·곡선 브레이킹 · 러닝플라이어 · 브레이킹플라이어 | 인장 유도 · 지렛대 구조 |
| Ch06. | 하트 | 안곡선 + 외곡선 | 브레이킹플라이어 · 러닝플라이어 | 무게 비율 · 어려운 구간 먼저 |
| Ch06. | 별 | 안곡선 + 뾰족한 끝 | 브레이킹플라이어 · 분할 | 무게 비율 · 분할 반복 |
| Ch07. | 안쪽으로 꺾인 곡선 | 안곡선 (깊은 분할 포물선) | 브레이킹플라이어 · 분할 | 무게 3배 확보 · 포물선 분할 |
| Ch08. | 삼각형 | 직선 (자 커팅) | 양손 브레이킹 · 플라이어 | 자 간격 비율 · 한손 분업 |
| Ch08. | 큰 유리 | 직선 (자 커팅) | 양손 브레이킹 · 대형 러닝플라이어 | 인장 조건 · 힘빼기 · 끊어서 스코어링 |
| Ch08. | 작은 조각 | 직선(자) · 곡선(포물선) | 뒤집은 러닝플라이어 + 브레이킹플라이어 | 한손 고정 · 한손 커팅 |
이어지는 원칙
커팅에서 이후 공정으로
작업자와 도구, 재료를 이해할수록
필요한 곳에만 힘을 사용하게 돼요.
유리는 그 이해를 몸으로 배우는 작업이에요.
유리를 다루다 보면
어느 순간 삶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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